공통 질문

1. 지원자님이 생각하는 공유의 가치가 무엇인지, 지식 또는 경험을 공유하거나 공유 받았던 경험을 토대로 서술해 주세요. (700자) - 공유

제가 생각하는 공유의 가치는 크게 2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는, 서로 도우며 함께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고, 그 다음은 개발자들 간의 신뢰와 유대감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저 역시 개발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낄 때마다 다른 개발자 분들께서 공유해주신 본인의 경험 및 지식을 자주 참고하였고, 많은 도움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개발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느낌을 받아 개발자로서의 소속감과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도움만 받는 사람이 아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기술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하였고, 제가 겪었던 어려움이나 도전했던 여러 경험들을 사람들에게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공유 경험을 하나 소개하면, 2년 전, ‘웹 브라우저의 동작 원리’를 주제로 첫 스터디 발표를 준비했는데, 공부하면서 봤던 대부분의 자료들이 대체로 CS의 깊은 내용까지 다뤄서 학습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CS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도 웹 브라우저가 동작하는 원리를 개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설명하여 이를 기술 블로그에 공유했습니다. 감사하게도, 해당 포스트가 velog의 트렌딩에 오르게 되었고,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들을 보며 ‘공유의 가치’를 깊이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2. 지원자님의 의지로 시작한 도전 경험을 도전 계기와 과정, 그때 배운 점과 함께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700자) - 도전

제가 2022년 하반기 때 ‘코드숨’ 온라인 교육 과정에 참여했던 경험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교육은 강사님은 방향만을 제시해주고, 대부분의 내용을 본인이 스스로 학습해서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웹 개발에 대해 아는 지식이 거의 없어 비록 적합한 수강 대상자가 아니었지만, 다른 선택지가 없었기에 성장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갖고 도전하는 마음으로 교육에 참여했습니다.

교육은 총 8주 코스였고, Webpack 기반 초기 세팅, DOM, JSX, 비동기, 리덕스, TDD 등 당시 동기 수강생이었던 주니어 개발자분들도 어려워한 주제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저 역시 혼자 힘으로 내용을 이해하고 소화하는 과정이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그래서였는지, 오히려 오기가 생긴 저는 교육에서 권장한 공부 시간보다도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들여 모르는 내용을 계속 붙잡고 고민했습니다. 그렇게 하여 비록 거북이처럼 느렸지만, 하나씩 하나씩 깨달아가며 학습을 이어나갔습니다.

아쉽게도, 부족한 베이스로 지체되는 학습 속도에 비해 주어진 시간이 너무나 부족하여, 결국 교육을 완주하진 못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실패로 끝난 도전이었지만, 그럼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의지를 갖고 도전한 덕분에 저는 스스로 모르는 것을 찾아 학습할 줄 아는 능력, 웹 프로그래밍 기초 실력 그리고 자신감 등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